내일 北 미사일공업절…정부 “위성 발사 감행땐 단호히 대응”

  • 뉴시스
  • 입력 2023년 11월 17일 17시 50분


코멘트

"일본·국제기구에 위성 발사 계획 통보 없어"

북한이 이달 제정한 미사일공업절(11월18일)을 하루 앞둔 17일 현재까지 북한의 3차 군사정찰위성 발사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현재까지 국제해사기구(IMO) 지역별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이나 여타 국제기구가 북한으로부터 위성 발사계획을 통보 받았다고 발표한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소위 위성 재발사 준비 동향을 면밀히 주시해 왔다”면서 “긴밀한 한미일 공조를 바탕으로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위성 발사를 재차 감행할 경우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이 현재까지 위성 발사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발사 시점을 예단하지 않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사일공업절은 북한이 지난해 11월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최종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하며 기념일로 정한 날이다.

북한은 올해 들어 정찰위성 발사에 두 차례 실패한 뒤 10월 중에 재발사하겠다고 공언했지만 별다른 설명 없이 미뤄 이달 미사일공업절 전후를 발사 시기로 택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북한은 실패로 끝난 지난 5월 1차 및 8월 2차 발사 때는 IMO 총회 결의서에 따라 운영되는 세계항행경보제도(WWNWS)상 자신들이 속한 지역별 항행구역 조정국인 일본 정부에 발사 예고 기간 및 위험수역을 사전 통보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