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29일 이태원 참사 추모제 참석…김기현·윤재옥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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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10월 27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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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정책위의장만 개인 자격 참석
"추모제, 민주 '집중 집회'로 성격 바뀌어"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오는 29일 10·29 이태원 참사 1주기를 맞아 서울광장 분향소에서 열리는 시민추모대회에 참석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만희 사무총장과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개인 자격으로 참여한다.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추모제에는 불참하고, 오는 30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주관하는 별도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만희 사무총장은 27일 당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처음 추모제 제안이 있었을 때 김기현 대표나 윤재옥 원내대표 모두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었다”며 “그 과정에서 추모제의 내용 자체가 민주당이 전 당원 참석을 독려하는 ‘집중 집회’로 성격이 바뀌어 참석이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와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개인 자격으로라도 참석하자는 의견이 있었고, (김기현 대표·윤재옥 원내대표 등) 다른 지도부는 오는 30일 행안위 차원으로 국회에서 열리는 추모 집회에 참석하는 것으로 입장정리가 됐다”고 말했다.

이 사무총장은 “불의의 재난으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들의 상처나 아픔이 무슨 말로도 위로될 수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위로 말씀을 드리고자 (저와 정책위의장이) 참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마찬가지로 추모제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진 윤석열 대통령과 당 지도부에 참석을 한 차례 더 건의할 생각이 있는지 묻는 질의에 “일단 (불참으로) 정리가 된 사항이라고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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