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대표, 윤 대통령에 편지…“전 세계에 K-콘텐츠 선보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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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6월 7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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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블레어하우스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며 자신의 프로야구 시구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5/뉴스1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4월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블레어하우스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며 자신의 프로야구 시구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5/뉴스1
‘K-콘텐츠’에 투자 결정을 내렸던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전 세계에 우수한 한국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뜻을 표했다.

서랜도스 대표는 이달 중 방한해 영화계 청년들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7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서랜도스 대표는 최근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앞으로 편지를 보내고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 중 있었던 만남에 감사를 나타냈다고 한다.

서랜도스 대표는 편지에서 “지난 4월 국빈 방문 중 블레어하우스에서 환대해 주시고, 투자계획 발표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국을 사랑하는 미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 대통령님의 상·하원 합동 연설을 인상 깊게 지켜봤다”고 밝혔다.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월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블레어하우스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5/뉴스1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4월2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블레어하우스에서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25/뉴스1
앞서 윤 대통령과 서랜도스 대표는 지난 4월 미국 워싱턴DC에서 만났다. 당시 두 사람은 공동 언론발표를 통해 넷플릭스가 한국 콘텐츠에 4년간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서랜도스 대표는 또 “넷플릭스 구성원들도 한국과 미국의 문화 동맹에 기여하겠다”며 “계속 훌륭한 K-콘텐츠를 전 세계에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편지에 썼다.

서랜도스 대표가 윤 대통령 부부에게 편지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서랜도스 대표는 지난 1월 말 대통령실과 넷플릭스 간 투자 협의가 막바지에 이를 무렵 윤 대통령 부부 앞으로 편지를 쓰고 관련 입장을 전했다.

이에 윤 대통령이 답장을 보냈는데, 이번 편지는 윤 대통령 편지에 대한 답장 격이라는 것이 대통령실 설명이다. 서랜도스 대표는 또 “여사님이 당부한 대로 넷플릭스는 한국의 신인 배우, 감독, 작가 발굴에 노력해 한국 영상 작품이 전 세계에서 지속해서 사랑받을 수 있게 하는 기회의 창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여사가 미국에서 넷플릭스 측에 잠재력이 큰 한국의 신인 배우와 신인 감독, 신인 작가가 더욱 많이 발굴될 수 있도록 계속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한 것에 대한 화답인 셈이다.

윤 대통령이 미국에서 서랜도스 대표를 한국으로 초청함에 따라 서랜도스 대표는 오는 20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한 중에 서랜도스 대표는 ‘한국 영화 학도와의 대화’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 일정도 윤 대통령이 서랜도스 대표에게 편지를 통해 “애리조나 비디오 매장들을 훌륭하게 관리한 열아홉 청년에서 글로벌 콘텐츠 기업 수장으로 거듭난 대표님의 노력과 재능을 한국 청년들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리겠습니다”라고 당부한 것과 연결되는 대목이다.

서랜도스 대표는 당시 윤 대통령 편지를 받고 이 부분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과 서랜도스 대표가 주고받은 편지 내용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방한 때 서랜도스 대표가 윤 대통령 부부를 만날 수 있을지는 미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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