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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가 파오차이?…北 유튜버 발언 도마 위에
뉴시스
업데이트
2023-04-26 11:58
2023년 4월 26일 11시 58분
입력
2023-04-26 11:57
2023년 4월 26일 11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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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평양 여성 인플루언서 연미가 김치를 ‘파오차이(泡菜)’라 말해 논란이 되고 있다.
연미는 중국판 유튜브로 알려진 ‘비리비리(????)’와 중국판 틱톡 ‘저우인(?音)’에서 북한을 선전하고 있는 인플루언서다.
26일 유튜브에 따르면 북한 당국이 체제 선전을 위해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New DPRK’ 채널은 지난 11일 ‘북한 소녀 전통 만두 만들기’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연미가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하며 직접 김치를 담그고, 만두도 빚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그가 촬영 내내 자연스럽게 김치를 ‘파오차이’라 언급한 점이었다.
김치의 올바른 중국식 표기 방식인 ‘신치(辛奇)’가 있음에도, 중국의 음식인 ‘파오차이’라 일컬은 것이다.
영상 속에서 그는 “김치는 독특한 우리 고유의 음식이며, 우리는 김치 없이 행복한 한 끼를 상상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김치는 맛있을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다. 김치는 이제 세계 5대 건강 음식 중 하나다”며 김치의 효능에 대해 자랑스럽게 말했다.
앞서 2020년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는 중국식 절임 채소 ‘파오차이’가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국제표준 인가를 받았다며 “중국의 파오차이가 국제 시장의 기준이 됐다”고 주장해 논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세계 김치 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의 절임 요리인 ‘파오차이’는 김치와 달리 발효가 거의 일어나지 않아 전혀 다른 음식이다.
중국이 김치를 자국의 ‘파오차이’라고 주장하는 상황에서 북한 유튜브 채널이 이런 방송을 내보낸 것은 중국의 손을 들어준 것과 다름 없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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