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北, 조직적이고 광범위한 인권 침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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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4월 21일 09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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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2023.4.21.
박진 외교부 장관. (외교부 제공) 2023.4.21.
박진 외교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간) 미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주관 ‘북한 인권과 국제협력’ 회의를 통해 북한의 인권 침해 실상에 대한 각국의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번 회의 영상 축사에서 올해로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가 설립된 지 10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북한 주민에 대해 조직적이고 광범위하며 심각한 인권 침해가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특히 북한이 이른바 ‘반동사상문화배격법’ 등을 통해 주민들의 외부정보 접촉 및 유포를 과도하게 처벌하는 등 사회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는 점도 거론할 것이라고 외교부가 전했다.

이와 함께 박 장관은 이번 회의에서 우리 정부가 지난달 31일 최초 공개 발간한 ‘2023 북한인권 보고서’를 포함해 북한 내 인권 실상을 국제사회에 제대로 알리기 위한 우리나라의 노력도 설명할 예정이다.

우리 외교부가 지원하는 이번 회의엔 조현동 주미대사와 이신화 북한인권국제협력대사도 각각 연사로 참석한다.

또 정 박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엘리자베스 살몬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 존 햄리 CSIS 회장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참가해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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