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악화된 정세, 北의 무모한 핵·미사일 개발로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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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3월 7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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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깃발. 2020.6.29. 뉴스1
통일부 깃발. 2020.6.29. 뉴스1
통일부가 악화된 한반도 정세의 책임은 북한에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7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현재의 정세 악화는 북한의 무모한 핵과 미사일 개발로 초래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이제라도 도발과 위협이 아닌 평화를 위한 올바른 길을 선택하기를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북한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이날 오전 발표한 담화에서 한미의 군사적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판단에 따라 언제든지 적중하고 신속하며 압도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상시적 준비 태세에 있다”라고 경고했다.

김 부부장의 담화는 지난달 20일 이후 15일 만으로, 전날인 6일부터 사실상 일정을 시작한 이번달 대규모 한미 연합연습을 겨낭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부부장은 “최근에 간과할 수 없을 정도로 도를 넘어 극히 광기적인 추이로 나가고 있는 미국과 남조선(남한)의 과시성 군사 행동들과 온갖 수사적 표현들은 의심할 바 없이 우리가 반드시 무엇인가를 통해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되는 조건부를 지어주고(상황을 만들고) 있다”라고 주장하며 정세 악화의 원인을 한미에 돌렸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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