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평양 ‘봉쇄령’에 “코로나19 유사 정황 있어 동향 주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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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촉구했다. 사진은 방역 중인 평양전자의료기구공장.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촉구했다. 사진은 방역 중인 평양전자의료기구공장. (평양 노동신문=뉴스1)
국가정보원이 27일 북한의 수도 평양에 독감 및 호흡기 질환과 관련한 ‘봉쇄령’이 내려진 것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유사한 정황이 있어 북한 내부의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평양 봉쇄령과 관련해 현재 북한의 동향을 묻는 질의에 “(코로나19와) 유사한 정황이 포착된 바 있어 내부 동향을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전날인 26일 주북 러시아대사관은 북한 외무성의 통지문을 공개하고 “돌림감기(독감)을 비롯한 호흡기성 전염병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대처한 국가비상방역사령부의 조치”라면서 지난 25일 0시부터 오는 29일 자정까지 5일간 평양을 봉쇄하는 ‘특별 조치’가 내려졌다고 밝혔다.

다만 현재까지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을 비롯한 관영매체들은 평양 봉쇄령과 관련한 사안에 대해 공식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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