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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정치

한동훈 당대표 차출론에…안철수 “정치 경험 더 쌓아야”

입력 2022-12-01 14:22업데이트 2022-12-01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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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뉴스1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뉴스1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1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차출론에 대해 “아무래도 좀 정치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여당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 안팎에서 불거진 한 장관의 당대표 등판설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함께 몸담았던 같은 당 이용호 의원도 “(한 장관 차출은) 집권여당의 자존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한 장관이 당 대표로 나와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있다’는 말에 “유능한 인재는 분명하지만 정치 경험을 쌓을 필요가 있다”고 했다. 안 의원은 이어 “국민의힘이 반드시 총선에서 이겨야 되는 상황이니까 당 대표가 시행착오를 겪으면 안 되지 않느냐”며 “당도 당이지만 국정조사와 재보궐 선거 등 정부의 많은 현안이 있다. 이럴 때 법무부 장관이 직을 버리고 당 대표 선거에 나가는 게 과연 바람직한가”라고 했다. 다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결심 아니겠나”라고 부연했다.

진행자가 ‘경험을 쌓으라는 말이 정치가 만만치 않다는 말로 해석해도 되느냐’고 묻자 안 의원은 “제 경험”이라며 “여러 가지로 시행착오도 거치면서 그게 쌓이는 것 같다. 배우는 점이 많다. 성공의 경험은 성공의 경험대로 좋고, 실패의 경험은 실패의 경험대로 좋은 정치 경험”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한동훈 법무부장관.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이용호 의원도 같은날 YTN라디오 ‘뉴스라이더’에 출연해 “그분(한 장관)이 검찰에서 나온 지가 몇 달이나 됐나. 내각에서 해야 될 일이 많기 때문에 당으로 와서 당대표 역할을 한다? 이 자체를 꺼내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견해를 밝혔다. 그는 “집권여당으로 얼마나 사람이 없으면 그런 이야기를 할까, 집권여당의 자존을 떨어뜨리는 발언”이라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러 분이 당권에 도전 의사를 갖고 움직이는 데 그분들에 대한 예의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다만 한 장관의 팬덤 정치를 두고는 “지난 5년간 보수 팬덤과 보수 인사들이 진보의 팬덤들한테 상처를 받은 측면이 있는데 한 장관이 마음을 풀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문재인 정권에서 상당히 훼손된 법치를 한 장관이 다시 일으켜 세우는 것도 있다. 나름대로 스타 기질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정치권 일각에서는 한 장관이 장관직을 수행하고 난 후 정치에 입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총선 등에) 출마 계획이 있느냐”라는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의 질문에 한 장관은 “현재 그런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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