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우표도 발행… ‘핵무력 성과’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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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11월 23일 15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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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우표사가 발행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지도 기념 우표 도안. 조선우표사 갈무리
조선우표사가 발행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지도 기념 우표 도안. 조선우표사 갈무리
북한이 지난달 12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가 직접 지도한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기념하는 우표를 발행했다.

조선우표사는 23일 웹사이트를 통해 북한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지도한 김 총비서 모습이 담긴 우표 1종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 우표 도안엔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 성과적으로 진행’이란 문구와 당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에 공개한 미사일 발사 현장 사진이 담겨있다.

조선우표사는 “조성된 정세와 혁명의 요구로부터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비상히 강화하기 위한 강력한 실천조치들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10월12일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발사가 성과적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우표사는 “발사된 2기의 장거리 전략순항미사일들은 조선 서해 상공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비행 궤도를 따라 1만234초(2시간50분34초)를 비행해 2000㎞ 계선의 표적을 명중 타격했다”고 부연했다.

북한은 이달 16일엔 김 총비서가 지난 9월25일~10월9일 지휘한 ‘전술핵 운용부대’ 훈련을 기념한 우표도 발행했다.

북한의 이 같은 우표 발행은 김 총비서가 직접 지도한 군사훈련 등에 일일이 의미를 부여하며 ‘핵무력 강화’ 성과에 대한 선전을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조선우표사는 이날 김 총비서의 당 중앙간부학교 방문(10월18일)과 만경대·강반석혁명학원 창립 75주년 기념 연설(10월13일) 관련 우표도 발행했다며 도안을 공개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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