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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 우려가 현실로…청남대 입장객 감소
뉴스1
입력
2022-10-12 07:11
2022년 10월 12일 0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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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남대 전경. / 뉴스1
대통령이란 같은 소재를 가진 ‘청남대(옛 대통령 별장)’가 ‘청와대’ 개방으로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12일 청남대 관리사업소에 따르면 청와대를 공식 개방한 올해 5월부터 지난 9월까지 입장객 21만7000명이 청남대를 다녀갔다.
관리사업소는 지난해(11만1000명)보다 입장객이 두 배가량 증가했다고 했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따지면 늘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창궐해 사회적 봉쇄 정책이 내려진 2021년, 2020년과 비교하면 올해 청남대 입장객 증가는 당연하지만 코로나 시국 전과 비교하면 현실은 그렇지 않다.
코로나19가 터지기 전인 2019년 5~9월 청남대 입장객은 32만1000명이다. 올해는 이보다 32% 줄었다.
연중 입장객이 많은 시기로 꼽히는 5월만 따지면 2019년 14만9000명, 올해는 7만5000명으로 반토막 났다. 청남대가 일상 회복 후에도 종전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가지 못한다는 해석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이다.
청와대가 지난 5월 개방 후 관람객 204만5000명을 기록했다. / 뉴스1
청남대 관리사무소는 원인을 수요 회복에서 찾지만, 일부는 청와대 개방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분석한다.
올해 5월10일 청와대 개방 후 5개월간 관람인원은 무려 204만5000명을 기록했다. 월평균 40만명으로 청남대의 10배 정도다.
청남대 관람 수요가 청와대로 유출될 것이라는 우려는 올해 3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시절부터 불거졌다.
당시 이시종 전 지사는 “잘 못하면 손해를 볼 수 있다. 청남대가 국민 관심에서 벗어나지 않고 공존할 묘안을 마련하라”라고 주문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를 공감하고 청남대를 ‘제2영빈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지난 9월 청와대 영빈관과 청남대를 함께 사용하도록 행정안전부에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제2영빈관 활용에 관해 구체적인 논의는 오가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청남대를 영빈관으로 활용하는 부분은 아직 실행 계획을 수립하지 않았다”면서 “논의가 더 필요하다”라고 했다.
남쪽의 청와대라는 뜻을 가진 대통령 휴양지 청남대는 1983년부터 이용되다가 2003년 4월 충북도로 이관돼 민간에 관광시설로 개방하고 있다.
(청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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