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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정치

이준석, 대통령실行 박민영에 “근무환경 다를 것…배신은 아냐”

입력 2022-08-10 11:41업데이트 2022-08-10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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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사진공동취재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대통령실 근무로 ‘배신자’ 논란에 휩싸인 박민영 당 대변인에 대해 “배신이 아니다”라면서도 “같은 대변인 직함이지만 그곳의 근무환경은 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본인 명의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박민영 대변인에게 충성을 요구한 적이 없으니 충성을 받은 적이 없다. 충성을 받지 않았으니 배신도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박 대변인이 당 대변인으로 있는 동안 저는 단 하나의 지시도 내린 바 없다. 자유가 가진 큰 기회와 가능성을 믿었기 때문”이라며 “박 대변인은 누구보다도 그 자유를 잘 활용했다”고 적었다.

또한 “젊음이란 ‘자유의 모미 아니면 햄보칼수가 업는데(자유의 몸이 아니면 행복할 수가 없는데)’ 잘 헤쳐나가길 기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유의 모미 아니면 햄보칼수가 업다’는 비문은 미국 드라마 LOST의 한국어 대사를 활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근무환경이 다를 것’이란 경고와 맞물려 박 대변인의 대통령실 행을 비꼬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이날 박 대변인은 다음 주부터 대통령실에서 청년 대변인으로 근무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에 이 대표와 가까웠던 것으로 알려졌던 박 대변인이 이 대표를 배신했다는 논란이 나왔다.

박 대변인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에 대해 “저는 지난 대선에서 원희룡 당시 후보가 떨어졌을 때 윤석열 당시 후보를 밀었고, 유승민 후보가 (지선에서) 떨어졌을 때 김은혜 후보를 밀었다”며 “저는 대통령이랑 당이 잘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다. 제가 선당후사를 지키는 사람”이라고 해명했다.

인선 배경에 대해선 “대통령께 저랑 같이 일했던 청년 보좌역 실무자들이 설득해 승인을 이끌어냈다고 한다”며 “제가 청년 보좌역 때 일을 잘했던 사람이고, 대통령실에서도 일을 치열하게 할 사람이 필요하다는 게 기본적인 공감대”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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