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與에 北인권재단 구성 요청…콜롬비아 특사 추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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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7월 14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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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국민일보 주최로 열린 2022 국민공공정책포럼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2.6.15. 국회사진취재단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와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이 15일 서울 여의도 CCMM빌딩에서 국민일보 주최로 열린 2022 국민공공정책포럼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2.6.15. 국회사진취재단
이진복 대통령 정무수석은 14일 권성동 국민의힘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만나 북한인권재단 구성에 서둘러달라고 요청했다.

이 정무수석은 이날 국회에서 권 원내대표와 15분가량 대화를 나눈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인권재단을 빨리 구성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얘기했다”며 “야당 추천 몫 다섯 분이 아직 결정이 안 됐다. 5년 전부터 안 돼 있어서 좀 해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북한인권재단은 북한인권법 규정에 따라 설치되는 기구로, 북한 인권 실태를 조사하고 정책을 개발하는 역할을 맡는다. 통일부 장관이 2명, 여야가 각 5명씩 이사를 추천하도록 돼있다. 더불어민주당은 북한인권재단이 남북관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이사를 추천하지 않았다.

이 정무수석은 또 콜롬비아 대통령 취임식 특사를 추천해달라는 요청도 당에 전달했다. 권 원내대표는 “(특사는) 아직 못 정했다”고 말했다.

이 정무수석은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만났다. 그는 “김 의장은 ‘만기 대출을 하고 영끌을 한 사람들이 어려우니까 갈아타기를 생각해달라’고 해서 나도 ‘안 그래도 금융위원장에게 이야기를 했는데 다시 한번 검토해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기업들이 어려우니까 (저금리 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고, (김 의장이) 좋은 이야기라고 했다”며 “내가 검토해보는 게 어떻겠냐고 말씀을 드렸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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