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아베 총리 유족에 조전…“애도와 위로 뜻 전해”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7월 8일 19시 11분


코멘트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8/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1차 민선 8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2022.7.8/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8일 유세 도중 총기 피격으로 사망한 아베 신조(安倍晋三·67) 전 일본 총리 유가족에게 조전을 보내 위로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아베 전 총리 유족인 아베 아키에(安倍昭恵) 여사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밝혔다.

조전에서 윤 대통령은 “일본 헌정 사상 최장수 총리이자 존경받는 정치가를 잃은 유가족과 일본 국민에게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아베 총리를 사망케 한 총격 사건은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며 깊은 슬픔과 충격을 표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을 통해 “유가족과 일본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표한다”며 “우리 정부는 이번 총격사건을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는 폭력적 범죄행위로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NHK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경 나라현에서 가두연설을 시작한 직후 총격 2발을 받고 쓰러졌다. 오른쪽 목 부분과 왼쪽 가슴에 출혈을 일으킨 아베 총리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이날 오후 5시 3분경 숨졌다.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는 2005년까지 3년간 해상자위대에서 복무한 야마가미 테츠야(山上徹也·41)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아베 전 총리에게 불만이 있어 살해하려고 노렸다”며 다만 범행 동기가 정치적 신념 때문은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