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신임 국무조정실장에 방문규 수출입은행장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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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신임 국무조정실장으로 발탁됐다. 사진은 지난해 11월2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1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는 방 신임 실장의 모습. 2021.11.25/뉴스1 © News1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이 신임 국무조정실장으로 발탁됐다. 사진은 지난해 11월2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1 개발협력의 날 기념식에서 축사를 하는 방 신임 실장의 모습. 2021.11.25/뉴스1 © News1
윤석열 대통령은 7일 신임 국무조정실장(장관급)에 방문규 한국수출입은행장(60)을 발탁했다. 국조실장은 장관급이나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은 아니어서 조만간 정식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대통령이 방 행장을 신임 국무조정실장에 인선했다고 밝혔다.

방 실장은 보수 정권인 이명박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대변인, 박근혜 정부에서 기획재정부 2차관·보건복지부 차관 등을 역임했다.

방 실장은 1984년 행정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예산 및 경제정책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경제 관료로 평가받는다.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를 취득하고 지난 2000~2003년 세계은행에 파견돼 선임 공공개발전문가로 근무하는 등 국제적인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19년 대외거래 전담기관인 수출입은행장으로 임명됐다.

앞서 한 차례 국무조정실장 인선에 반대의 뜻을 표한 여당 국민의힘도 이번엔 동의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초대 국무조정실장으로 내정됐던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을 총괄했다는 점을 문제 삼으며 강하게 반대했다. 결국 윤 대통령이 임명을 미루는 사이 윤 행장이 자진 사퇴하며 사태는 일단락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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