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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재명·송영길 고발…“가짜 민영화 허위 선동”

입력 2022-05-22 16:31업데이트 2022-05-2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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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본부 제공)ⓒ 뉴스1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낙선 목적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명선거본부(본부장 김웅 의원)는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석열 정부는 전기·수도·공항·철도를 포함한 민영화를 추진한 바가 없다”며 이 후보와 송 후보, 그리고 관련 게시글을 유포한 네티즌 34명도 같은 혐의로 고발 의뢰했다.

앞서 지난 18일 이 후보와 송 후보는 각각 페이스북에 “전기·수도·공항·철도 등 민영화 반대”라는 글을 올렸다. 국민의힘은 이후 민주당 의원들도 같은 게시물을 올렸고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른 속도로 가짜뉴스가 유포됐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공명선거본부는 “송 후보는 해당 문구와 함께 매일 오전 9시에 해당 내용을 반복적으로 게시해 달라는 취지의 이른바 ‘국민 저항 운동’까지 제안했다”며 “다음날(19일) 선거운동용 문자메시지에도 해당 문구를 담아 서울시 유권자에 발송했다”고 설명했다.

김웅 본부장은 “민영화 정책은 존재하지도, 발표되지도 않은 사안임에도 두 후보는 온갖 수단을 동원해 허위사실 유포에 지속적으로 앞장서고 있다”며 “국민의 불안감을 조장하는 이런 광우병 선동에 대해 더 이상 관용은 없다. 반드시 발본색원하겠다”고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전기·수도·철도·공항 민영화를 검토한 적도 없고 검토 지시를 내린 적도 없고 당분간 그럴 생각도 없다”며 “그런 이야기가 최근에 돌고 있는데 무슨 근거로 그러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2일 오전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구 롯데시네마 앞에서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5.22/뉴스1
이 후보 측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힘은 민영화 억지고발로 국민 속일 생각 말고 반성과 사과부터 하라”고 반박했다.

김 대변인은 “‘몰래 민영화’로 국민 뒤통수를 때리려다 여론이 심상치 않자 억지고발로 혹세무민을 시도하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민영화에 반대하는 국민 입에 재갈을 물리려 할수록 주권자의 호된 회초리만 받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추 경제부총리의 발언에 대해서는 “민영화에 대해 ‘당분간 그럴 생각 없다’고 했다. 기가 막힌다”며 “그럼 ‘당분간’은 아니고 ‘나중에’ 하겠단 말이냐”고 비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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