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주한 프랑스대사 접견…“오랜 협력 지속한 우방”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27일 11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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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27일 “한국과 프랑스는 이미 19세기 말부터 오랜 외교, 또 문화 교류와 경제 협력 관계를 지속해 온 중요한 우방”이라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에서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대사를 접견한 자리에서 “한국의 경제 발전과 문화적인 성장에 프랑스가 많은 도움이 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당선인은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에 연임 축하를 전달하며 “저 당선된 후에 마크롱 대통령께서 축하 메시지도 보내주시고 오늘 대사님까지 모셔서 정말 반갑다”고 인사를 건넸다.

윤 당선인은 “대한민국의 많은 젊은이들이 지난 수십 년간 프랑스에 유학을 가 등록금을 내지 않고 여러 혜택을 받으면서 선진문물을 공부하고 배워서 돌아와 우리나라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새 정부에서도 한국과 프랑스 관계가 안보,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르포르 대사는 “프랑스는 한국과의 관계에 많은 중요성을 부여하고 있다”며 “양국은 민주주의, 인권, 자유라는 가치를 함께 공유하고 있다. 현재 국제 상황을 감안할 때 공동의 가치를 수호하기 위해 양국이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화답했다.

이어 “앞으로 새로운 정부와 함께 프랑스와 한국이 포괄적 협력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20년 전 양국이 고속철도, 원자력 분야에서 성공적인 협력을 했던 것처럼 마찬가지로 양국은 많은 분야에서 전략적으로 협력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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