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북악산’ 등산로 출입…“춘추관 뒷길로 누구든”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25일 16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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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뒤편의 북악산 등산로가 5월10일 완전 개방된다. 등산로 출입에는 인원 제한이 없으며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하다.

대통령직인수위 청와대 이전 태스크포스(TF)를 이끄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동편과 서편 어느 곳에서나 출발할 수 있는 등산로는 5월 10일부터 사전 신청 없이, 인원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 이전 TF가 이날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등산 코스 개방 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입산은 오후 5시까지로 제한된다. 등산객 인원은 제한이 없다. 다만 청와대 관람을 사전에 신청하지 않은 등산객은 청와대 경내 관람을 할 수 없다.

새롭게 공개되는 코스는 청와대 동편 코스와 서편 코스다. 동편 코스의 경우 대통령의 기자회견 장소와 출입기자들의 사무실이 있던 춘추관 뒷길에서 시작해 백악정, 대통문, 북악산으로 이어진다. 서편 코스는 철궁 뒷길(경복고 맞은편)에서 시작해 백악정, 대통문, 북악산으로 갈 수 있다.

청와대 개방 행사 기간이 진행되는 5월10일부터 22일 사이에는 등산 해설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평일과 주말 상관 없이 오전 10시와 11시, 오후 2시와 3시에 시작되며 별도의 예약이 없이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해설을 듣고 싶은 등산객은 시간에 맞춰 춘추관 뒷길 등산로 입구로 가면 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디지털(AR) 콘텐츠 해설을 들을 수도 있다. 청와대 경내에서 SK ‘JUMP’ 앱을 켜면 호랑이를 의인화한 캐릭터 ‘백악이’가 나와 안내 멘트를 제공한다. 창의문안내소, 옛 군견 훈련장, 한양도성 옆길, 곡장전망대 등 북악산 등산로 구간 10개소에서 백악이의 해설을 들을 수 있다.

청와대 이전 TF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새롭게 개방하는 등산로 주변에 안전관리요원을 집중 배치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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