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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北 ‘열병식 준비’ 거듭 포착… 김일성광장서 카드섹션 연습도
뉴스1
업데이트
2022-04-19 10:12
2022년 4월 19일 10시 12분
입력
2022-04-19 10:12
2022년 4월 19일 10시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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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 일대를 촬영한 인공위성 ‘센티널-2A’의 위성사진. 빨간색 사각형 안에 정사각형으로 밀집해 있는 열병식 연습 참가자들의 대열이 다수 보인다. (센터널 허브 캡처) © 뉴스1
지난 15일 북한 평양 김일성광장 일대를 촬영한 인공위성 ‘센티널-2A’의 위성사진. 광장에서 카드섹션이 진행되고 있다. (센티널 허브 캡처) © 뉴스1
북한 평양시내에서 여전히 열병식 연습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 인공위성 사진을 통해 확인됐다.
북한이 지난 15일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엔 열병식을 개최하지 않았던 만큼 오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기념일’에 열병식을 진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1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의 18일자 위성사진 분석결과, 평양 김일성광장에선 열병식 연습이 계속되고 있다.
광장 서편을 촬영한 사진에선 열병식 연습 참가자들이 남북 방향으로 160m 가량 두 줄로 서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VOA는 대열의 폭은 12m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열병식 연습 참가자 대열 옆에선 지난 17일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 작은 구조물이 포착되기도 했다. 카드섹션을 준비하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외에도 17~18일 평양 미림비행장 내 열병식 연습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에선 정사각형으로 밀집해 있는 병력 대열이 다수 포착됐고, 북서쪽 주차공간엔 차량이 가득 차 있었다.
북한은 지난 7~8일에도 김일성광장 일대에서 카드섹션 연습을 했다.
당시 카드섹션 문구는 ‘일심단결’ ‘김일성’ 등인 것으로 확인돼 북한이 태양절(4월15일)에 맞춰 열병식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됐었다.
그러나 북한은 태양절 당일 열병식 대신 조명축전과 인민예술축전, 중앙보고대회, 군중시위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이 때문에 ‘북한이 열병식을 취소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후에도 김일성광장과 미림비행장 일대에서 열병식 준비하는 모습이 계속 포착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제90주년인 오는 25일이 열병식 날짜로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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