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검수완박, 권력형 범죄 은폐 시도…민주당, TV토론하자”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4일 1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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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권력형 범죄를 은폐하려는 시도라고 비판하며 이를 추진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무제한 TV토론을 제안했다.

권 원내대표는 1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검수완박은 위헌”이라며 “민주당은 검찰 장악 시도에 실패하자 기능을 마비시키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와서 밀어붙이는 목적은 분명하다. 5년간 쌓아올린 권력형 범죄를 은폐하려는 시도”라며 “범죄 사실을 틀어막기 위해 수사 자체를 원천 봉쇄하려는, 증거인멸을 넘어 수사인멸”이라고 목소리 높였다.

또한 “아무 대책없이 수사권을 없앨 것이 아니라 중대범죄를 어디에서 다룰지 먼저 논의해야 한다”며 “제대로 수사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도록 충분한 유예기간을 둬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에게 무제한 TV토론을 제안한다”며 “장소와 시간, 형식을 가리지 않고 당당히 국민 앞에서 시시비비를 가려보자”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내각 인선에 대해서는 “전문성과 능력을 고려한 적재적소의 인선”이라며 “민주당은 무조건적인 망신주기, 트집잡기가 아니라 자질과 비전, 능력 검증에 협조해달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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