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 충돌 추락한 KT-1, 순수 국내기술 개발 훈련기

  • 뉴시스
  • 입력 2022년 4월 1일 1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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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공중 충돌 사고가 발생한 KT-1 기본훈련기는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항공기다.

KT-1 훈련기는 노후화된 미국산 공군 중등훈련기(T-37)를 대체하기 위해 국방과학연구소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1990년대부터 개발한 국내 최초 양산 군용기다.

2000년부터 실전 배치되기 시작한 KT-1 훈련기는 뛰어난 스핀회복 능력과 높은 연료 소비율로 학생 조종사 비행 훈련에 쓰인다. 전투기 조종사 후보생들은 기초 조종술을 익히기 위해 KT-1을 탄다.

KT-1은 단발 터보프롭 항공기로 편대비행, 야간비행, 계기비행, 중고도항법 비행뿐만 아니라 기본훈련에서 요구되는 기동비행을 한다.

최고 속도는 350노트(시속 648㎞), 최대 이륙 중량은 6120파운드(2775㎏), 엔진 추력은 950마력이다. 탑승 인원은 2명이다. 통상명칭은 웅비다.

KT-1은 2000년 인도네시아에 처음 수출됐다. 2007년 터키에 40대가 수출됐다. 이후 페루와 세네갈도 KT-1을 도입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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