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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한반도 위기 국면’ 속 다시 민생행보… 北 ‘4월 경축’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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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16 10:55
2022년 3월 16일 10시 55분
입력
2022-03-16 10:54
2022년 3월 16일 10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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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운데)가 완공을 앞둔 평양 송신·송화지구 1만세대 살림집 건설장을 찾았다고 16일 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최근 2차례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행보로 한껏 긴장을 조성했던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가 이번엔 민생행보에 나섰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김 총비서가 완공을 앞둔 평양 송신·송화지구 1만세대 살림집(주택) 건설 현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16일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평양시 5개 지구에 5년 내 총 5만세대 살림집을 건설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작년 3월 첫 사업지인 이곳 송신·송화지구에서 공사를 시작했다.
북한 평양 송신·송화지구 1만세대 살림집 건설장.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 총비서의 이번 현지 시찰은 지난 10일(보도일 기준) 국가우주개발국, 11일 서해위성발사장 방문을 통해 ‘정찰위성 개발’ 의지를 드러내며 한반도 긴장을 끌어올린 상황에서 이뤄졌다.
그러나 이번 현장 방문은 시기상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제110주년 태양절(김일성 주석 생일·4월15일)을 준비하는 차원인 것으로 보인다.
김 총비서는 이번 현장 방문에서 “태양절까지 인민들이 새집들이를 할 수 있게 완벽하게 (공사를) 마무리하자”고 당부했다. 앞서 북한은 송신·송화지구 살림집 ‘입사식’을 태양절 110주년을 맞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북한은 올해 태양절을 ‘성대하게 경축’하기로 당 차원의 결정을 내렸다. 따라서 대대적인 행사가 될 송신·송화지구 살림집 입사식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김 총비서가 직접 완공을 앞둔 살림집 건설현장에 대한 마지막 점검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북한 평양 송신·송화지구 1만세대 살림집 건설장. (평양 노동신문=뉴스1)
신문이 이날 공개한 송신·송화지구 사진에서도 공사가 거의 마무리된 건물들이 보였다. 현장엔 80층 초고층 살림집을 비롯해 고층 주택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고 가로수와 화단 정비도 마친 상태였다.
김 총비서는 최근 ‘정찰위성 개발’에 따른 군사적 긴장 고조 상황과 별개로 내부적으론 민생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은 지난 5일까지 올 들어 총 9차례의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다. 이 와중에 김 총비서는 화성지구 1만세대 살림집과 연포 남새(채소)온실농장 착공식 등에 참석하며 내부 현안을 챙겼다.
김 총비서는 송신·송화지구에서도 건설현장 여러 곳을 돌아보며 “수도건설 5개년 계획의 첫해 1만세대 살림집 건설을 통해 우리 건축이 또 한 계단 발전의 노정을 걸었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또 그는 앞으로도 수도 평양을 “사회주의 강국의 정치·경제·문화 중심지”로 꾸려가자며 “주체성과 민족성을 견지하고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철저히 구현해 뚜렷한 자기 특징이 살아나는 나라의 심장부, 인민의 도시로 꾸릴 것”을 지시했다.
김 총비서는 이번 현지 지도에선 최근 ‘정찰위성 개발’ 행보 때 주로 입었던 ‘항공 점퍼’가 아닌 검은색 ‘가죽 코트’를 입고 등장했다. 패션을 통해 ‘민생’을 챙기고 있다는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표출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북한은 내부적으론 이미 태양절 준비에 돌입한 모양새다.
신문은 이날 태양절 110주년 계기 제35차 전국과학기술축전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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