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오늘 저녁 광주로 내려가 감사의 인사…2030, 호남 구애노력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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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10일 09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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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준석 당대표와 포옹을 하고 있다.  © News1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이준석 당대표와 포옹을 하고 있다.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5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룬 배경 중 하나로 예전과 달리 2030세대와 호남이 윤석열 후보를 지지한 덕분이었다며 10일 저녁 광주로 내려가 감사인사를 전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이날 SNS를 통해 “윤석열 당선인을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 그리고 당원동지 여러분 감사한다”고 고개 숙인 뒤 “당선인에게 투표하지 않으셨던 분들을 위해서는 꼭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여러분이 다른 후보를 통해 꿈꾸셨던 변화를 담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 기간동안 젊은 세대가 자발적으로 온라인 공간에서 네거티브 대응 및 홍보물 제작 등에 기여한 공이 매우 크다”고 2030에 감사한 뒤 “호남에서 윤석열 당선인에게 역대 보수 후보 중 가장 많은 표를 주셨다”고 했다.

따라서 “목표했던 수치(20%이상)에 미달한 것을 아쉬워하기 전에 더 큰 노력을 해야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게 된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역대 보수 대통령 후보 중 가장 많은 득표를 하고도 신승을 했다”며 “이는 외연 확장은 생존을 위한 필연적이면서도 필사적인 도전임을 알려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20·30세대와 당의 취약지역인 호남에 대해 꾸준한 노력을 하겠다”며 “선거는 끝났지만, 호남을 향한 국민의 힘의 노력은 이제 책 한권의 첫 번째 챕터를 넘긴 단계로 앞으로도 다음 챕터를 꾸준히 써 내려 가겠다”고 밝혔다.

그 약속의 실천 첫 걸음으로 “오늘 저녁 광주에서 역대 가장 많은 투표를 해주신 광주시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리겠다”고 알린 뒤 “오늘부터 대한민국은 다를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가 국민들에게 새로운 한국을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는 광주에서 12.72%, 전남 11.44%, 전북 14.42%의 득표율을 보였다.

이는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의 광주 7.76%, 전남 10.0%,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광주 8.59%, 전남 9.22%득표율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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