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대선 패배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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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10일 03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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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새벽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며 패배를 선언한 뒤 인사하고 있다. 원대연기자 yeon72@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0일 새벽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모든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다”며 패배를 선언한 뒤 인사하고 있다. 원대연기자 yeon72@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개표 결과에 승복했다.

이 후보는 10일 오전 3시 48분 서울 영등포구 당사에서 “최선을 다 했지만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며 개표 결과에 승복하는 메시지를 발표했다.

이 후보는 “함께 해 주신 많은 국민여러분과 밤낮없이 땀 흘린 선대위 동지와 자원봉사자 당원동지와 지지자들께 죄송하다”며 “모든 것은 다 저의 부족함 때문”이라고 말했다.

분당 자택에서 대선 개표방송을 지켜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들어서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분당 자택에서 대선 개표방송을 지켜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0일 새벽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들어서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이 후보는 또 선거 결과에 대해 “민주당의 패배가 아니다, 모든 책임은 다 저에게 있다”며 관계자들을 위로했다.

당선이 유력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 대한 축하 인사도 건넸다. 이 후보는 윤 후보를 향해 “분열과 갈등을 넘어 통합과 화합의 시대를 열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원주기자 takeof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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