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확진자 사전투표 논란에 “선관위 해명 불성실, 확실한 개선책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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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년 3월 7일 10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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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총괄선대위원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사전투표 부실 관리 논란이 빚어진 것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확실한 개선책을 내놓고 국민의 이해와 용서를 얻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7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확진자 사전투표에 큰 혼란이 생겼는데 선관위의 사후 해명도 불성실했다. 사전투표일에 중앙선관위원장은 출근도 안 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본 선거) 투표 현장을 꼼꼼하게 사전에 점검해야 한다. 그래야 현장의 배반이 생기지 않는다. 선관위의 명예와 실력이 회복되고 대통령 선거에 대한 국민의 불안도 완전히 불식되길 바란다. 이일이 얼마나 중대한지 선관위도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저희는 국민의 마음을 얻고자 나름대로 노력해 왔으나 지금 되돌아보면 아쉬움도 많다”며 “부디 국민의 더 나은 삶과 대한민국의 바람직한 미래를 생각해 민주당으로 결단해 달라. 선거 후에도 저희는 스스로 되돌아보며 나아지도록 아프게 노력하겠다”고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경북 울진 및 강원도 산불 등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이재민들의 주택과 생업에 언제 어떤 도움을 드릴 것인지 손에 잡히게 설명해주길 바란다. 그래야 불안과 고통이 조금이나마 줄어들고 작은 희망이나마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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