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앞에서 A4 용지 꺼낸 이재명 대표[청계천 옆 사진관]

  • 동아일보
  • 입력 2024년 4월 29일 17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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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미리 준비한 메시지를 꺼내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시간 10분간 회담을 했다. 두 사람이 마주 앉은 것은 2022년 5월 윤 대통령 취임 뒤 처음이다.

검은 정장에 남색 넥타이를 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4분 대통령실 2층 집무실에 도착해 윤 대통령과 만나 웃으며 악수하며 인사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남색정장에 자주색 계열의 넥타이를 착용했다.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 천준호 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차담회 형식의 회담에 배석했다.

회담장인 원형테이블 앞에 선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사진기자들 앞에서 다시 한 번 악수를 하며 포즈를 취했다. 이후 간단한 모두발언 후 비공개로 전환되며 취재진이 퇴장하려 하자 이 대표는 “퇴장할 건 아니고, 제가 대통령님한테 드릴 말씀 써가지고 왔습니다”라며 안쪽 주머니에서 A4종이를 꺼냈다. 윤 대통령도 “아닙니다. 손님 말씀 먼저 들어야죠. 말씀하시죠” 라고 말했다. 이후 이 대표의 발언은 15분여간 이어졌고 14시 22분경 기자단은 퇴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미리 준비한 메시지를 꺼내고자 윤 대통령이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미리 준비한 메시지를 꺼내자 윤 대통령이 활짝 웃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에서 미리 준비한 메시지를 꺼내 읽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민주당 진성준 정책위의장, 천준호 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등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영수회담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집무실에서 영수회담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최혁중 기자 saji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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