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단일화 어려워진 것 인정…노력해서 받아들여질지 의문”

  • 뉴스1
  • 입력 2022년 2월 28일 10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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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2.2.28/뉴스1 © News1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2.2.28/뉴스1 © News1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28일 윤석열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사이에 결렬됐던 단일화 협상을 위해 후보들끼리 접촉할 가능성을 두고 “더 이상 노력해서 받아들여질 수 있을지가 좀 의문이 있는 점은 솔직히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이날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말했듯이 우리 쪽에서 굉장히 많은 노력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본부장은 “단일화에 대해 저희가 기쁜 소식을 전하지 못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어려워진 걸 솔직히 인정할 수 없다”면서도 “단일화의 끈을 놓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당에서는 여지가 없다고 못 박았는데 이전처럼 물밑 접촉을 하겠냐는 것인지 묻자 권 본부장은 “아직 접촉 노력은 없다”면서도 “전에도 사실은 끊어졌다고 했는데 이어졌던 부분도 있고 시간이 며칠이라도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어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이 과반수 50%가 훨씬 넘는데 그분들이 야권 통합을 통해 손쉽게 정권교체를 하길 바라고 계시니 그런 부분에 대해 우리가 져버리진 않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권 본부장은 ‘전권 대리인이 아닌 실무협상자이고 여론조사 방식을 국민의힘 측에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취지의 국민의당 측 주장에 대해 “어제 다 말씀드렸다”며 “(입장은) 그대로”라고 답했다.

권 본부장은 현재 판세에 관련해선 “최근 여론조사에서 나타나듯이 저희가 좀 유리하다고 보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얘기하는 건 선거법 문제가 있어서 말할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언제든 바뀔 수 있고 이게 일방적 우세가 절대 아닌 만큼 우리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실수하지 않게 조심하면서 선거운동을 해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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