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김원웅 사퇴에 유감…“광복회 정상화 감독”

  • 뉴시스
  • 입력 2022년 2월 16일 1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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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감독기관인 국가보훈처가 16일 김원웅 광복회장 사퇴에 유감을 표명하며 광복회 정상화를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이날 “김원웅 광복회장의 사퇴와 관련해 지도·감독 기관으로서 유감을 표명한다”며 “광복회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보훈처는 지난 10일 김 회장 비자금 의혹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후 보훈처가 사실상 김 회장에게 자진 사퇴를 권고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보훈처는 10일 감사 결과에서 “1월27일부터 진행된 광복회 특정감사 결과 광복회의 국회카페 수익사업(헤리티지815) 수익금이 단체 설립목적에 맞지 않게 부당하게 사용되고 골재사업 관련해 광복회관을 민간기업에 임의로 사용하게 하는 등 비위가 확인됐다”며 “수사 의뢰하고 해당 수익사업에 대한 승인 취소 등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새 광복회장 선출 작업을 지휘할 방침이다.

회장 직무대행을 지명할 광복회 이사회는 오는 17일 열린다. 오는 5월 중에는 회장과 부회장, 이사 등 3명을 선출할 정기총회가 열린다. 선출된 3명 임기는 김 회장 잔여 임기인 내년 5월31일까지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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