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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이핵관’ 찾아와 이재명 뜻이라며 자진 탈당 권유”

입력 2022-01-19 07:47업데이트 2022-01-1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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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 뉴스1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뜻이라며 이 후보 측근들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받았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핵관’이 찾아왔다. 이재명 후보의 뜻이라며 불교계가 심상치 않으니 자진 탈당하는 게 어떠냐고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핵관’은 국민의힘 ‘윤핵관’(윤석열 후보 측 핵심관계자)을 빗대 이 후보의 핵심관계자를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은 이어 “컷오프 때도 탈당하지 않았다. 당을 떠날 수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하고 돌려보냈다”며 “여러 달 동안 당내에서 지속적으로 괴롭힌다. 참 많이 힘들게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굴하지 않고 버티며 대선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러다 또 잘리겠지만 당이 저를 버려도 저는 당을 버리지 않겠다. 오히려 당을 위해, 대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재차 탈당 의사가 없음을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해 10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재청 국정감사에서 해인사 ‘문화재구역입장료’를 ‘통행세’로 지칭하고 이를 징수하는 전통사찰을 ‘봉이 김선달’이라고 비유해 불교계의 거센 반발을 샀다.

이에 10월에는 송영길 대표가, 11월에는 이 후보가 사과하는 등 수습에 나섰다. 정 의원은 문제의 발언 이후 한 달여 만에 조계종 총무원을 찾아 사과했다. 하지만 입장이 거절되자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후에도 불교계의 부정적 여론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아 참회와 성찰의 108배를 했다. 또 정 의원의 발언에 대해 거듭 사과하며 종교평화차별금지위원회 구성 등을 약속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방문해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을 만나기 앞서 대웅전에서 참배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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