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동네 커피 최고” vs 정진석 “별 커피 마셨다”

  • 동아닷컴
  • 입력 2022년 1월 11일 15시 11분


코멘트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왼쪽)과 국민의힘 정진석 국회부의장. 페이스북 캡처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왼쪽)과 국민의힘 정진석 국회부의장. 페이스북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으로부터 촉발된 ‘멸공’ 논란 속에 11일 일부 여야 의원들이 신세계 계열사인 스타벅스를 의식한 듯한 게시물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커피는 동네 커피가 최고”라며 지역구의 한 카페에서 산 커피를 들고 찍은 사진을 올렸다.

김 의원은 “카페마다 고유의 맛과 향이 있고, 심지어 고양이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좋은 건 아침에 할인해준다”며 동네 커피점을 칭찬했다.

앞서 현근택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지난 9일 “앞으로 스타벅스 커피는 마시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국민의힘 정진석 국회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타벅스 텀블러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했다.

이어 댓글로 “☆커피 마셨다”며 별 모양 이모티콘을 남겨 ‘별다방(스타벅스 별칭)’ 커피를 마셨다는 것을 암시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 부회장은 지난해 11월부터 인스타그램에 ‘멸공’이라고 적은 게시물을 연이어 올렸다. 그러다 지난 7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1세기 대한민국에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멸공’이란 글을 올리는 재벌 회장이 있다. 거의 윤석열 수준”이라고 정 부회장을 저격하면서 정치권에 ‘멸공 챌린지’가 확산됐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