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본부장은 이른바 ‘달파멸콩’에 대해 적절한 메시지는 아닌 것 같다고 입맛을 다셨다.
◇ 원희룡 “연말 3차접종후 3일간 죽었다 살아나…눈뜨니 선대위 사라졌더라”
원 본부장은 10일 TBS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자신은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이 ‘선대위 해산’ 승부수를 던진 사실을 몰랐다고 했다.
즉 “지난 12월 31일 모더나 3차 접종을 한 뒤 몸살을 평생 가장 많이 앓았다”며 “3일 동안 죽다 살아나 보니까 (선대위)가 해체됐더라”고 누워 있는 사이 세상이 확 뒤집어졌더라고 했다.
원 본부장은 최근 윤 후보의 ‘여성가족부 해체’, ‘달파멸콩’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 원희룡 “여성가족부 해체, 7언절구로 가야 하나 당황…이준석 복귀와 맥락이 통한 작품인 듯”
원 본부장은 ‘여성가족부 폐지’에 대해 “그 공약은 우리 정책본부에서 한 것이 아니다”라며 윤 후보 SNS 메시지에 “저희도 이게 뭐지?, 칠언절구로 가나 지금? 그런 생각을 했다”고 당황스러웠다고 했다.
진행자가 “(그런 메시지 등이) 혹시 이준석 대표 복귀 작품 아닌가”라며 “이 대표가 선대위 복귀 직전에 ‘윤석열 후보가 말을 안하면 지지율 끌어올릴 수 있다’고 했다. 이후 SNS가, AI가 대신 등장했다”고 묻자 원 본부장은 “저도 깊은 내막은 잘 모르겠다”고 말을 아꼈다.
다만 “전격적인 합류 직후에 있었기 때문에 아무튼 하나의 결로 가는 과정의 그런 맥락은 있겠구나라고 짐작할 뿐이다”며 “후보가 설명해 주지 않는 한 다른 모든 건 추측일 수밖에 없다”라는 선에서 이 대표의 입김이 작용한 듯한 느낌이 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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