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정부, 임산부 방역패스 제외 검토해야”

  • 뉴시스
  • 입력 2021년 12월 20일 14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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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0일 “정부는 방역패스 대상에서 임산부를 제외하는 것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방역패스에 임산부가 포함되면서 백신 미접종 임산부들은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복귀를 결정하면서 방역패스 대상에 임산부가 포함됐다”며 “정부는 임산부에게 백신 접종을 권고하면서도 임신 초기에는 산모와 태아의 상태를 진찰 후 접종하라며 백신 부작용의 가능성 또한 염두에 두고 있다. 임산부 백신 접종으로 만에 하나 어떤 일이 발생할지 모르니 현실적으로 의사들조차 임산부에게 답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신에 대한 불안감으로 임산부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미접종 임산부들은 밥조차도 혼자 먹어야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과학적 근거에 따라 임산부 백신 접종에 대해 책임질 수 있는 명확한 지침이 있기 전까지 방역패스 대상에서 임산부 제외를 정부는 검토해야 한다”며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나라로 만들겠다던 정부는 어디 갔느냐”고 했다.

방역패스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코로나19 음성을 확인했다는 일종의 증명서로, 11월 1일부터 시행된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방안 중 하나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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