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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송영길 “평생 검사한 尹, 대통령 맞지 않다는 게 김종인 본심”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11-24 14:32
2021년 11월 24일 14시 32분
입력
2021-11-24 14:17
2021년 11월 24일 14시 17분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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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4일 국민의힘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합류를 두고 갈등을 빚는 것과 관련해 “‘평생 검사하던 분이 대통령을 하는 게 맞지 않다’는 것이 김 전 위원장의 본심이라고 본다”고 해석했다.
송 대표는 이날 ‘본부장(윤석열 본인·부인·장모) 비리신고센터’를 방문한 뒤 국회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의 현 상황에 대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평가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전 위원장은 기본소득, 금융실명제, 경제 민주화 같은 자신의 의제가 있다”며 “박근혜, 문재인 대통령 때까지 그렇게 했는데 세 번째에 그냥 (의제 없이) 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생 검사만 하던 분이 그 생각을 수용할 수 없을 것”이라며 “(윤 후보는) 선거를 떠나 국정을 같이 논의하기 어려운 분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또 “김 전 위원장이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에 대해서 ‘권력만 보고 자리만 찾는다’고 지적했다”며 “‘파리떼’ 비유까지 했는데 아마 의견 차이가 클 것”이라고도 했다.
송 대표는 “정치를 잘 모르는 윤 후보가 이준석 대표를 무시하고, 나이가 어리다고 2030 청년 위원장으로 취급하는 것은 이 대표를 뽑아 보수를 변화시키려는 노력에 찬물을 끼얹고 구태로 돌아가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 일각에서 김 전 위원장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예의가 아니다”라면서도 “국민의힘 당 내부가 정리되는 것을 봐야 한다”며 여지를 남겼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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