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오전 9시12분쯤 쓰러진 사람이 전씨임을 확인했다. 고인은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골수종 진단을 받아 치료를 받아 왔다.
앞서 전씨 자택에서는 과학수사대가 범죄 혐의점 등을 분석하기 위한 현증 검증을 진행했으며, 전씨 시신에 대한 병원 측의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도 이뤄졌다. 시신을 실은 운구차는 이날 오후 2시51분쯤 자택을 떠나 3시13분쯤 병원에 도착했다.
시신은 유언에 따라 화장될 것으로 보인다. 전씨의 최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은 이날 오전 전씨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 전 대통령이) 평소에도 죽으면 화장해서 그냥 뿌리라고 가끔 말씀하셨다”며 “가족은 유언에 따라 그대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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