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측 “檢, 이재명 구하기 혈안…조건 없는 특검 수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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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1월 13일 17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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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12/뉴스1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서울외신기자클럽(SFCC)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11.12/뉴스1 © News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측은 1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를 ‘면죄부 수사’로 규정하고 조속한 대장동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김병민 대변인은 이날 ‘이재명 구하기에 혈안이 된 검찰에 기대할 수 없다. 조건 없는 특검을 수용하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수원지검은 유착의 상대방인 S사 금융거래내역을 계좌 추적하지 않고 임의로 제출받았다고 한다”며 “뇌물을 준 사람에게 내고 싶은 자료만 제출하라고 하면 어떻게 범죄를 밝히겠나. 상식 밖의 수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미 S사가 대대적인 증거인멸에 나섰다는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대장동 비리 사건과 한 몸인 변호사비 대납 사건을 쪼개 수원지검을 보낼 때부터 면죄부 수사는 예견됐다”고 했다.

이는 윤석열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 수사와 극명하게 대비된다고 김 대변인은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고발 사주 의혹은 공수처 검사 전원이 투입돼 온갖 강제수사를 동원하고 대검은 대변인 공용폰까지 불법 포렌식했다”며 “중추적 수사기관들이 정권에 대한 충성 경쟁에 눈이 멀어 형사사법 권한을 남용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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