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윤석열 선대위’ 지휘봉 잡는다…“총괄선대위원장 수락”

뉴스1 입력 2021-11-07 11:49수정 2021-11-07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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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노태우 전 대통령 빈소를 찾은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 위원장이 조문을 마치고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10.27/뉴스1 © News1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이달 내에 ‘윤석열 선대위’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합류해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후보와 이준석 대표는 ‘김종인 원톱 체제’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상에 합의했고, 김 전 위원장도 사실상 이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진다.

7일 야권 관계자는 뉴스1 통화에서 “윤 후보와 이 대표가 이번달 안으로 김 전 위원장을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모시는 방안에 공감대를 이뤘다”며 “김 전 위원장도 동의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전날(6일)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오찬 회동을 갖고 선대위 구성과 당무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르면 15일 출판기념회를 마친 뒤 20일 전후로 총괄선대위원장직을 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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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 수락 조건으로 우선 기존 대선캠프를 해체하고 전면 재구성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윤 후보에게 ‘당(黨) 중심 선대위’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하면 김 전 위원장이 ‘윤석열 선대위’에 합류할 경우 사실상 전권(全權)을 잡고 선거 전략부터 정책 공약, 메시지, 인선 등 실무 전반을 지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른바 ‘킹메이커’의 귀환인 셈이다.

야권에서는 김 전 위원장의 선대위 합류를 기정사실로 보는 분위기였다. 이 대표와 윤 후보는 공개적으로 김 전 위원장에 ‘러브콜’을 보내 왔다. 김 전 위원장도 언론 인터뷰에서 “내년 대선은 윤석열 대 이재명 대결이 될 것”이라며 윤 후보를 공개 지지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정치권에서 손꼽히는 ‘지장’(智將)이다. 2012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의 대선 승리, 2016년 민주당의 총선 승리에 이어 4·7 재보궐선거에서 압승을 이끌었다.

야권 관계자는 “윤 후보가 정치 신인이고 중도 확장에 애를 먹는 상황에서 김 전 위원장의 경륜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김 전 위원장의 합류는 기정사실이었던 만큼, 선대위 출범과 함께 전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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