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기시다 내각에 “한모금에 알 수 있는 짠 바닷물”…회의적 태도

뉴스1 입력 2021-10-26 10:06수정 2021-10-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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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6일 일본 기시다 후미오 내각을 두고 “바닷물의 짠맛을 알려면 한 모금이면 충분하다”며 기시다 내각이 아베 신조 전 총리와 닮은꼴이라고 비난했다.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기시다 내각의 운명을 점쳐본다’는 제목의 글에서 최근 기사다 총리가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에 대해 항의한 발언을 언급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매체는 기시다 총리가 “북의 핵, 미사일 관련 기술의 현저한 발전은 일본의 안전보장과 관련해 간과할 수 없다느니, ‘적 기지 공격 능력’ 보유를 포함한 모든 선택지를 검토하겠다느니 하며 벅적 고아댔다”며 이는 “우리에 대한 적대 의식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불손한 언동”이라고 지적했다.

또 “선거철만 다가오면 어김없이 ‘북조선 위협론’으로 시선을 끌어 지지층을 끌어모으며 재미를 보아온 자민당패들이니 이번에도 그 덕을 톡톡히 보려는 것”이라며 기시다 총리의 발언이 오는 31일 예정된 중의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정치적 환경과 관련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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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는 “기시다의 그 모양은 꼭 이전 아베를 빼닮은 꼴”이라며 “아베의 턱밑에서 입김을 받으며 외상과 자민당 정무조사 회장을 해 먹으면서 정치적 잔명을 연장해왔고 오늘은 수상 자리에까지 오른 자이니 달리 될 수도 없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베와 스가패들이 질주하던 군사 대국화를 추구하는 것으로 첫발을 뗀 기시다 내각이 갈 곳은 기필코 역사의 무덤뿐”이라고 덧붙였다.

북한 매체의 이같은 주장은 일본의 새 내각 출범에도 북일관계가 당장 달라질만한 변수가 없음을 부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북한과 일본은 아베 전 총리의 퇴진 후 이어진 스가, 기시다 내각에서도 관계개선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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