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신형 SLBM 잠수함서 발사” 확인…김정은 불참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10-20 07:04수정 2021-10-2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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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기동 등 진화된 조종유도기술”
북한이 전날인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탄(SLBM)’ 시험발사를 진행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0일 2면에 보도했다. 신문은 잠수함인 ‘8.24 영웅함’에서 SLBM 발사를 성공시켰다라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평양 노동신문
북한이 전날 발사한 미사일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었던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북한은 5년 전 처음으로 SLBM을 발사했던 ‘8.24 영웅함’에서 이번 발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관하지 않았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2면에 “국방과학원은 19일 신형 잠수함발사탄도탄 시험 발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유진 당 군수공업부장, 김정식 군수공업부 부부장, 국방과학원 지도간부들이 참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시험 발사를 지도한 명단에 포함되지 않았다.

신문은 “국방과학원은 5년 전 첫 잠수함발사전략탄도탄을 성공적으로 발사해 공화국의 군사적 강세를 시위한 ‘8.24 영웅함’에서 또 다시 새형의 잠수함발사탄도탄을 성공시킨 자랑과 영광을 안고 당 중앙에 충성의 보고를 드렸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방과학원은 측면기동 및 활공도약기동을 비롯한 많은 진화된 조종유도기술들이 도입된 새형의 잠수함발사탄도탄은 나라의 국방기술고도화와 우리 해군의 수중작전능력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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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전날 오전 10시 17분경 함경남도 신포 동쪽 해상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합참이 발사 장소로 지목한 신포는 북한 해군의 잠수함기지가 있는 곳이다. 이 때문에 북한이 SLBM을 시험 발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정부는 같은 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상임위원들은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진전시키기 위해 최근 우리와 미·중·일·러 등 주요국들 간 활발한 협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북한의 이번 발사가 이루어진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또한 상임위원들은 한반도 정세의 안정이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하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면서 북한이 조속히 대화에 나올 것을 촉구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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