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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 최고 훈장 받은 文…두케 “코로나 도움 못 잊어”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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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5 12:57
2021년 8월 25일 12시 57분
입력
2021-08-25 12:56
2021년 8월 25일 1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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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2021.8.15/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과 이반 두케 마르케스 콜롬비아 대통령이 각국 최고 훈장을 주고받았다.
양국 정상은 25일 청와대 본관 1층 인왕실에서 한국의 무궁화대훈장, 콜롬비아의 보야카 훈장을 주고받는 훈장 교환식을 가졌다.
우리나라 최고 훈장인 무궁화대훈장은 대통령 및 배우자, 우방원수 및 배우자에게 주어진다. 또는 우리나라의 발전과 안전보장에 기여한 공적이 뚜렷한 전직 우방원수 및 배우자들에게 수여된다.
훈장의 태극무늬는 대한민국을 상징하고 봉황은 대통령을 지칭한다. 빨간 보석은 어려움을 극복한 결실, 빗살무늬는 국위선양을 의미한다. 무궁화대훈장은 최근 스페인 국왕, 오스트리아 대통령, 노르웨이 국왕 등에게 수여된 바 있다.
두케 대통령은 훈장이 수여되자 “겸손한 마음을 갖고 관계에 증진하겠다는 결의를 담아 받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에 “한국 사람은 대통령만 (무궁화대훈장을) 받을 수 있는데 저도 아직 받지 못했다”면서 농담을 하기도 했다.
콜롬비아의 보야카 훈장은 남미 독립에 결정적 역할을 한 1819년 8월7일 보야카 전투를 기억하기 위해 남미 독립영웅인 시몬 볼리바르에 의해 제정된 것이다.
제정 당시에는 독립운동가와 군인들에게 비정기적으로 수여됐다. 1919년 독립 100주년을 계기로 국위선양에 기여한 자국 인사에게도 훈장을 기여하는 법령을 제정했고 1922년부터는 콜롬비아와의 우호관계에 기여한 외국 인사들에게도 수여되고 있다.
보야카 훈장은 총 8개 등급으로 구분되며 통상 외국 정상들은 최고 등급인 그랑 코야르(Gran Collar)를 받는다.
후안 카를로스 1세 스페인 국왕(1978), 아키히토 일왕(1989), 세바스찬 피녜라 칠레 대통령(2011),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2011), 스페인 펠리페 7세(2015) 등이 이 등급의 훈장을 받았다.
두케 대통령은 문 대통령에게 직접 자국 훈장에 대해 설명하면서 “한국 국민과 콜롬비아 국민 간 관계 증진 공로를 기억하기 위해 수여하게 됐다”며 “특히 한국이 코로나19 창궐 당시 우리에게 제공해주신 지지를 잊지 않겠다는 그런 뜻도 담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중남미 유일 한국전 참전국인 콜롬비아에 지난해 500만 달러(58억원)를 투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을 위한 한국형 선별진료소 설치와 환자 수용을 위한 시설 등을 지원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이에 “남미 독립 영웅 볼리바르에 의해 제정된 최고 훈장을 받게 돼 매우 영광”이라며 스페인어로 감사하다는 의미인 “그라시아스”(Gracias)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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