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협력 아프간인 구출 일등 공신은 C-130·KC-330 수송기

뉴시스 입력 2021-08-25 11:59수정 2021-08-25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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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리측에 협조했던 아프가니스탄 주민 380여명을 국내로 이송할 예정인 가운데 이 과정에서 군 수송기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종문 외교부 2차관은 25일 오전 기자회견에서 “정부는 외국 민간 전세기를 이용해 이들을 아프가니스탄으로부터 이송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8월15일 카불 상황이 급격히 악화해 민간 전세기 취항이 불가해짐에 따라 군수송기 3대의 투입을 전격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군 수송기는 8월23일 중간기착지인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고 8월24일부터 카불과 이슬라마바드를 왕복하면서 아프간인들을 이송했다”고 설명했다.

투입된 군 수송기는 C-130 2대와 KC-330 1대다. 특히 C-130이 이슬라마바드와 카불을 오가면서 아프간인들을 이송하는 등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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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130은 4개 엔진을 구비한 터보프로펠러 항공기로 중거리 전술수송기다. 전술수송기란 전투 지역 내에서의 군사작전을 지원하기 위한 수송기다. 전술수송기는 전략수송기에 비해 비행거리가 짧은 대신 비교적 다양한 임무를 수행한다.

대표적인 전술수송기로 꼽히는 C-130은 배치된 지 50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2400여대 생산됐다. 전 세계 60여 개국이 운용 중이다.

C-130 수송기는 비포장 활주로에서도 이착륙이 가능하고 항속거리는 4000㎞다.

우리 군이 도입한 C-130은 1991년 걸프전을 시작으로 1993년 소말리아 평화유지군 파병, 1999년 동티모르 평화유지군 파병, 2003년 이라크 파병 등에서 활약했다.

KC-330 시그너스는 우리 공군의 첫 공중급유기다. 2018년 11월 1호기가 도입됐다. 이어 2019년 4월 2호기, 8월 3호기, 12월 4호기가 순차적으로 들어왔다. 이 과정에 약 1조5000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KC-330 길이는 58.8m, 폭은 60.3m, 높이는 17.4m다. 최대 속도는 마하 0.86, 최대 순항고도는 약 1만2600m다.

최대 항속 거리는 약 1만5320㎞다. 최대 연료 탑재량은 약 108t이다. 항공기용 적외선전자방해장비가 장착돼 미사일 회피 능력을 갖췄다. 공군이 보유한 F-15K나 KF-16 수십대에 급유할 수 있어 ‘하늘 위의 주유소’로 불린다.

KC-330은 병력 300여명과 화물 45t을 수용할 수 있어 화물기, 의무수송기, 여객기, 귀빈 수송기로 활용 가능하다. 용도에 따라 내부 구조가 변경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무수송기로 개조할 경우 환자이동침대 130개를 한꺼번에 실을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KC-330은 지난해 이라크 근로자 귀국 지원, 6·25전쟁 유해봉환, 올해 미국 얀센 백신 수송 지원, 청해부대 34진 귀국, 홍범도 장군 유해 송환 등에 활용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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