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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다음 대통령 임기 줄여서라도 개헌 추진해야”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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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10 15:45
2021년 7월 10일 15시 45분
입력
2021-07-10 15:44
2021년 7월 10일 15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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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10일 제주퍼시픽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2021.7.10/뉴스1 © News1
10일 제주를 찾은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다음 대통령의 임기가 줄더라도 헌법 개정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제주퍼시픽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제가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제주도민들께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자리에서 정 전 총리는 “내년 대선과 함께 개헌에 대한 국민투표를 동시 실시해야 한다”며 개헌과 대통령 4년 임기의 중임제를 주장했다.
그는 “다음 대선으로 당선된 대통령의 임기를 4년으로 단축하더라도 개헌을 하루빨리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 4년 중임제를 하면)지방선거와 대선을 4년에 한 번씩 동시에 치루고 총선을 통해 중간 평가를 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개헌을 통한 지방분권 강화 및 국가균형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전 총리는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당시 가능한 부분부터 중앙정부의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양하자고 추진했지만 지금 와서 보면 부족한 면이 많다”며 “근본적으로 헌법에 지방분권에 대한 내용을 담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민심 탐방에 나선 정 전 총리는 제주 미래 발전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그는 기자간담회에 앞서 제주4·3평화공원에서 참배 후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 예정지를 둘러보고 찬성 측 지역주민을 만났다.
그는 “제주는 대한민국을 넘어 동북아시아 환경수도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며 “2050년 탄소 중립 시대 조성을 제주에서 먼저 실현하고 필요하다면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제주도내 감염병 전문 병원 설립도 제안했다.
그는 “제주도민 인구수만 보면 예비타당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제주를 찾는 내·외국인 수가 굉장이 많다”며 “이런 부분까지 고려해 감염병 전문 병원을 설립하는 공약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전 총리는 “제주 하늘길을 확장해야 한다”며 공항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강조했다. 다만 제주 제2공항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길을 모색하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그는 “어떤 형태로든 제주에 많은 비행기가 취항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장해야 한다. 제주 방문객을 물론 제주도민을 위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이어 “현 공항을 확장하거나 제2공항을 신설하는 방안, 또는 다른 부지에 제2공항을 건설하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있다”며 “이런 것들을 모두 검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제주도민의 뜻이 중요하다. 도민을 대표하는 제주도의회가 정리해야 한다”며 “오랫동안 사업 예정지로 정해놓고 규제만 이뤄져 고통을 호소하는 지역주민들의 말도 일리가 있기 때문에 이는 물론 환경부의 전략환경영향평가 결과까지 종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5시 제주퍼시픽호텔에서는 정세균 전 총리를 지지하는 ‘균형사다리 제주본부’ 발대식이 열린다.
균형사다리 제주본부 상임고문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제주지역 국회의원인 위성곤 의원을 비롯해 송재호·오영훈 의원,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 홍석빈 전 제주시의회 의장, 정준호 전 제주도호남향우회회장, 정문현 전 제주4·3희생자유족회 회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대표는 강성균·김용범·김태석 제주도의원과 고명환 해원수산 대표이사, 양용준 제주도장애인태권도연맹 회장이 맡는다.
(제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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