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는 “윤석열은 검사 외에 국민을 위해 뭔가를 해본 경험이 전무하다”며 “행정이며 외교, 경제를 제대로 알까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행정으로, 실천으로 정치를 보여준 이재명 지사가 돼야 국민들을 위한 정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 출신 대통령을 바라는 마음은 크지만, 정권재창출을 위해 ‘전략적 투표’를 하려는 모습으로 해석됐다.
이재명 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조금 더 우세해 보이지만 60대 이상에서는 ‘거부감’도 있어 보였다.
광산구에서 만난 김모씨(69)는 “이재명은 형수한테 막말하고 허물이 많아 보인다”며 “오죽했으면 그럴까 싶기도 하지만, 나이든 세대 입장에서는 좋은 모습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지병근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현재 광주전남 분위기로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민주당 대선 후보로는 적임자로 보는 분위기가 대세인 것 같다”며 “초반에는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하는 흐름이 있다가 최근에는 이재명 쪽으로 확 휩쓸린 느낌이다”고 말했다.
이어 “광주 전남은 가능하면 호남 출신 대선후보가 나오는 것을 바라지만, 야당을 물리치고 민주당이 정권을 재창출하는 것을 더 우위에 놓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을 고려해 이 전 대표보다는 이 지사에게 더 쏠리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또 “야당에 대한 지지도가 예전에 비해 상승한 것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와 다르게 김종인 비대위원장 시절부터 호남을 배려하고 챙기는 모습이 반영됐다”면서 “내년 대선은 야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오느냐 보다는 현 정부가 고용부분과 경제적 양극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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