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국민의당 합당, 첫 삽…“당대당 통합 원칙 합의”

뉴시스 입력 2021-06-22 10:56수정 2021-06-2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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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실무협상단 회의…비공개로 1시간 여 논의
당명 교체 관련…"열어 놓고 논의하겠다" 강조
권은희 "지지·가치 확장하는 원칙 있는 통합"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22일 통합 논의를 위한 실무협상단 회의를 시작했다. 양측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첫 인사를 나눈 뒤 약 한 시간 동안 비공개 회의를 이어갔다.

국민의힘은 성일종 의원을, 국민의당은 권은희 원내대표를 각각 실무협상단장으로 내세웠다. 국민의힘에서는 오신환·이재영 전 의원이, 국민의당에서는 김윤 서울시당위원장, 김근태 부대변인이 실무 협상단으로 참여했다.

오신환 전 의원은 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실무협상단 1차 회의 마무리했다”며 “양당은 가치를 확장하는 당대당 통합을 원칙으로 한다는 것을 서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실무협상단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 정례회의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실질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면 수시로 만나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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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된 통합 후 당명 변경과 관련해 “당명 교체 대한 부분들도 논의 과정 속에 있었다”고 오 전 의원은 말했다.

다만 ‘당명 교체와 관련해 이견이 있었나’는 취재진의 질문에 “열어 놓고 논의하겠다”며 답변을 피했다.

전날(21일) 양측은 합당 후 당명 교체 등을 놓고 한 차례 갈등을 노출한 바 있다.

권 원내대표가 당명 변경을 요구하며 “원칙 있는 합당을 구현해낼 방법은 당연히 새 당명”이라고 밝히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식당이 잘 되기 시작하니 간판을 내리라는 건가”라며 황당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비공개 회의 전 성일종 의원은 모두발언을 통해 “정권 교체를 하라는 국민의 요구를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며 “우리 정치의 큰 지도자이신 안철수 대표께서 주호영 전 권한대행과 이 합당에 대한 선언해주셨고, 국민에게 큰 각을 잡아주신 것은 지도자로써 저희들이 일하는 데 길을 열어주셨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두 분께서 그동안 실무적 부분까지 많이 합의를 이뤄 놓았기 때문에 저희 협상단이 협상할 때 실무적 부분이 많이 (집중)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가를 걱정하는 큰 정계의 거목들이 국민들에게 선언했었던 합당 선언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잘 하겠다는 말씀드린다”고 다짐했다.

권은희 원내대표는 “국민의당과 국민의힘이 서로 다른 존재임을 인정하고, 각자 추구하는 가치를 존중하며 지지와 가치를 확장하는 원칙 있는 통합을 추진한다는 데에 당원들의 뜻을 모았다”고 답했다.

그는 “원칙 있는 통합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실무 논의팀에서 원칙을 확인하고 논의의 의제의 범위를 다루는 실무 협의 과정을 진행하겠다”고 했다.

오신환 전 의원은 “공교롭게도 세 번의 합당 실무를 경험한 바가 있다”며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하라는 뜻으로 협상단에 들어온 것 같다. 그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합당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 위원장은 “국민의 다수가 동의할 수 있는 원칙에 대해 저희가 공통 기반을 확실하게 국민 앞에 증명하고, 가능한 실망감을 주지 않고 원칙대로 잘 진행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김근태 부대변인은 “제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재영 전 의원은 “국민이 원하는 새로운 바람에 부합하는 그런 합당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실무 선상에서 부드러운 합당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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