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與법사위원장 양보 불가에 “국정 실패 감추나”

  • 뉴시스
  • 입력 2021년 6월 18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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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측 교감 인정, 공정성 시비 논란도 불식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18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법사위원장직을 야당에 양보하지 않기로 한 방침에 대해 현 정권의 국정 실패를 감추려는 의도로 의심하고 여야 협치의 진정성에 대해서도 의문을 나타냈다.

이 대표는 이날 전북 군산에서 자동차 부품업체 현장 시찰을 마친 뒤 민주당이 제시한 상임위원장 분배안에 대해 “원내지도부에서 잘 알아서 처리하겠다고 하지만, 그것이 국정운영에 대한 본인들의 실패를 감추기 위해서라든지 협치의 의지가 아닌 의도라면 저희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과 상의해서 당의 대응에 대해 말씀드리겠다”며 구체적인 대응 지침은 내지 않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과 소통 여부에 대해선 “그쪽 분들과 원래부터 통교하던 사이기 때문에 신뢰관계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항상 강조하는 건 특정주자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있을 수 있는 건 절대 하지 않겠다”고 기존 엄정 중립 입장을 재확인했다.

앞서 이동훈 대변인은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이준석 당대표와 교감을 묻는 사회자 질문에 “교감하고 있다”고 짧게 언급했다.이준석 대표도 “이동훈 대변인꼐서 말씀하신 걸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서울·군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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