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軍성폭력 재발방지 최선…자체 특위 구성해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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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7일 14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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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이모 중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2021.6.7/뉴스1 © News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7일 경기도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공군 성추행 피해 부사관 이모 중사의 빈소를 찾아 조문을 하고 있다. 2021.6.7/뉴스1 © News1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은 7일 성추행 피해로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부사관의 빈소를 찾아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경기도 성남 국군수도병원에 마련된 피해 부사관의 빈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번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인의 사례뿐 아니라 전 병영 내에서 이와 같은 사례가 반복되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강한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권한대행은 “군 수사기관과 지휘를 담당하는 군 검찰의 경우 오히려 사건을 은폐 조작하려 했던 것이 아닌가 하는 정황들이 나타나고 있다”며 “유사한 사례에 대한 전수조사는 물론이고 국정조사를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군합동수사단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이 점에 대해 조금 더 심토있게 검토하겠다”라며 “유사사례에 의한 전수조사와 국정조사는 물론이고 국회 차원에서 이 점에 대한 청문회도 실시할 것이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김 권한대행은 “이 사안이 국회 국방위뿐만 아니라 법사위와 여가위까지 다 걸쳐져 있는 문제이기에 각 상임위의 해당 의원을 중심으로 별도의 대책 마련을 위한 특위를 구성하겠다”라며 “정진석 의원이 위원장을 맡기로 했는데 곧바로 활동을 개시해 진상규명과 그에 대한 책임자 처벌, 유사사례에 대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국민의힘은 군 성폭력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 문제 해결을 위해 꼼꼼하게 실태를 파악하고 대책을 마련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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