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윤석열 입당은 동반상승…홍준표는 동반몰살 우려”

  • 뉴시스
  • 입력 2021년 5월 14일 1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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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지지자, 홍 입당하면 다같이 망할까 걱정"
"변화 조언했는데…후배 비난하고 악만 써"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연일 설전을 벌이고 있는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14일 “(당의 지지자들은) 윤석열 입당은 동반상승의 길이지만, 홍준표 입당은 동반몰살의 길이라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홍준표 의원이 연일 폭풍발언을 쏟아내고 계신다. 우리 당이 윤석열은 들어오라 하면서 왜 자신은 거부하냐는 것”이라며 “왜 그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지 정말 모르시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우리 당의 많은 지지자들은 윤 총장이 들어오면 시너지를 일으켜 정권교체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반대로 홍 의원님이 입당하게 되면 지금처럼 갈등만 계속되어 다 같이 망하는 길로 가게 될까봐 걱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걱정을 해소할 사람은 홍 의원님 본인이다. 그래서 제가 홍 의원님께 먼저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차분히 설득하시라고 조언을 드렸다”며 “하지만 후배 정치인들 비난하고, 성찰은 없이 억울하다고 악만 쓰고 계신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라면 목소리를 낮추고 반대하는 의원들 찾아 설득하고 안심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정권교체를 염원하는 우리 당 지지자들을 더 불안하게 만들 것인지, 선배 정치인답게 어른스러운 모범을 보여주실 것인지 잘 선택하시기 바라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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