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겸 “김어준, 기울어진 언론 지형 그나마 균형 잡아”

뉴시스 입력 2021-04-21 11:31수정 2021-04-21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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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주로 정치 편향 제기…정치적 타겟 삼아"
"배현진, 나보다 재산 적더라…말씀 새겨들어야"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은 21일 보수 야당이 정치 편향 문제를 제기하는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대해 “전체적으로 근본적으로 (언론 지형이) 기울어진 상황에서 그마나 조금이라도 균형을 잡아보려는 시도가 아닌가”라고 감쌌다.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인 김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그 프로그램 하나만 떼어놓고 보면 편향성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 편향성에 대해서 주로 야당이 문제 제기를 하고 있는데 전체적인 판을 봐야 한다”며 “나는 우리나라 언론 지형 자체가 지나치게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목소리를 들어보고 싶어 하는 열망이 김어준 씨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몰려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TBS의 송출력, 듣는 청취자들을 봤을 때, 그걸 가지고 편향됐다고 공격하는 것은 정치적 타겟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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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문체위 회의에서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자신을 비판한 데 대해선 “들으면서 당황하고 민망스러웠다”며 “배 의원님 재산이 놀라울 정도로 적더라. 집도 없고 저보다 재산도 적은 분이 하시는 말씀이라면, 당 소속과 관계없이 제가 새겨 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내 입성 일성으로 언론개혁을 주창한 것과 관련해선 “궁극적인 목표는 언론사의 소유구조, 지배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언론사의 빅딜을 제안하고 싶다”며 “공영 언론의 경우, 정부가 손을 떼고 국민에게 돌려줘야 한다. MBC 출신의 고(故) 이용마 기자가 제안했던 국민배심원제 방식도 유력하게 검토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민영 언론의 경우, 언론사 소유주, 사주의 소유권을 인정하되 편집과 편성에 일체 개입하지 못하도록 소유와 경영을 완전하게 분리하는 방법”이라며 “다시 말하면, 정부도 손을 떼겠다, 그러니 언론사 사주도 손을 떼라는 빅딜을 만들어보고 싶은 게 내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의원은 흑석동 부동산 투기 의혹으로 문재인 청와대 대변인직에서 물러난 후 민주당 총선 공천을 신청했지만 부적격 처분을 받아 열린민주당 비례대표로 출마했지만 당선권에 들지 못했다. 이후 김진애 전 의원이 서울시장 출마로 사퇴하면서 후순위자로 의원직을 승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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