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 투표율 51.9%…서울 54.4%, 부산 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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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4월 7일 1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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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7일 오후 7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51.9%로 나타났다. 서울 투표율은 50%를 넘긴 가운데 강남 3구가 투표율 1~3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서울·부산시장을 포함해 전국 21곳에서 진행 중인 재보궐선거에서 전체 유권자 1216만1624명 중 631만1084명이 투표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오후 1시부터는 지난 2~3일 진행됐던 사전투표의 투표율(20.54%)도 반영되고 있다.

투표율은 평일에 실시되는 만큼 전국단위 선거보다 낮지만 재보선 기준으로는 높은 편이다. 오후 7시 기준으로 2019년 4·3 재·보궐선거(45.2%)보다는 6.7%포인트 높았다.

지역별로는 서울시장 선거에 457만9635명이 투표해 54.4%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구별로 살펴보면 강남 3구의 투표율이 높았다. 서초구가 59.8%로 가장 높았고, 강남구(57.2%)와 송파구(57.0%)가 뒤를 이었다. 이들 지역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 불만이 높고, 전통적으로 국민의힘의 지지층이 많은 지역이다.

이밖에 양천구(56.5%)와 종로구(56.2%), 노원구(56.2%), 마포구(55.8%), 동작구(55.5%), 서대문구(55.4%) 등이 평균 투표율보다 높았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금천구(48.5%)다. 오후 7시까지 투표율 50%를 넘기지 못한 지역은 금천구가 유일했다.

아울러 중랑구(50.2%), 관악구(50.4%), 강북구(51.1%), 강서구(52.4%), 은평구(52.4%) 등도 평균 투표율보다 낮았다.

부산시장 선거는 투표자 수가 145만1842명으로 49.4%의 투표율을 나타냈다. 연제구에서 투표율이 52.2%로 가장 높았고, 기장군이 45.0%로 가장 낮았다.

울산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등 기초단체장 보궐선거 투표율은 각각 37.6%, 68.4%로 집계됐다.

이번 재보선은 오후 8시까지 투표가 진행되는 것을 감안하면 총 투표율은 55% 안팎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최종 투표율은 60.2%였고, 지난해 4월 21대 총선 투표율은 66.2%였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후 7시 현재 투표율. 자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서울시장 보궐선거 오후 7시 현재 투표율. 자료 :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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