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위기 상황서 무능한 정부…국민들도 다 알아”

  • 뉴시스
  • 입력 2021년 3월 27일 15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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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울산을 방문해 현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울산 남구청장 재선거에 출마한 서동욱 후보 지원 유세를 위해 울산 남구 삼산동 터미널사거리를 찾았다.

지지 연설에 나선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일자리가 줄고 경제가 파탄나는 위기 상황에서 정부는 과연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현 정부에서 공정과 정의는 물 건너 간지 오래”라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이번 재·보궐선거는 서울과 부산에선 성추행, 울산에선 불법선거 때문에 다시 치러지게 되는 것”이라며 “정부와 여당이 얼마나 무능하고 무엇을 잘못하고 있는지 국민들도 다 알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위원장은 “서울과 부산, 울산 남구 모두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고 정권을 탈환해 나라를 정상화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 울산시당에서 열린 울산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정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백신이 언제 들어올지 어떤 백신을 누가 맞을지 일정을 잡을 수 없게 됐다”며 “엉망이 된 경제에서 나온 게 부동산 투기이며, 그렇게 자랑하던 남북관계도 ‘판문점 선언 이전으로 돌아갔다’는 김정은의 한마디에 이젠 아무 의미가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또 “25번이나 정책을 내세웠지만 단 한 번도 성공하지 못한 건 똑같은 정책을 반복했기 때문”이라며 “야당이 굳이 강하게 투쟁하지 않아도 정부가 뭘 잘못하고 있는지 국민들도 다 느끼고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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