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사일 시험발사는 자위권…美 비난은 권리 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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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27일 06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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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전날인 25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 추정 발사체에 대해 26일 ‘신형전술유도탄’이라고 밝혔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은 전날인 25일 발사한 단거리 탄도 미사일 추정 발사체에 대해 26일 ‘신형전술유도탄’이라고 밝혔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미사일 시험발사는 주권국가의 자위권에 속하는 행동이라며 이를 비난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행태는 자위권 침해라고 반발했다고 27일 로이터통신이 조선중앙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리병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미국 최고 통치권자가 자위권에 속하는 정상적인 무기 시험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으로 규정하고, 그의 깊은 적개심을 공공연히 드러내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국 대통령의 이번 미사일 발사 비판 발언은 우리 국가의 자위권에 대한 노골적인 침해이며 도발”이라고 말했다.

리 비서는 이어 미국이 결과를 생각하지 않고 무심코 발언할 경우, 좋지 않을 일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은 지난 21일 조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첫 순항미사일 시험 발사에 이어 25일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되는 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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