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 재보선은 정부 견제’ 52.8%…중도층선 57.7%로 더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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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9일 11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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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민의 절반 이상은 이번 4·7 재보궐선거에서 정권 견제를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7~8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9일 공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번 4·7 보선의 의미를 묻는 말에 응답자의 52.8%는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5.7%는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각각 응답했다. ‘모름’ 또는 ‘무응답’은 11.5%다.

한 달 전인 지난 2월 8~9일 뉴스1-엠브레인퍼블릭 조사에서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51.9%,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5.5%였던 것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연령대별로 ‘정부 견제 위해 야당 후보 당선’ 응답은 20대 이하(53.6%-32.7%)와 50대(50.6%-37.9%), 60대 이상(65.3%-24.0%)에서 많았고, 30대(42.6%-44.7%)와 40대(45.0%-45.6%)에선 ‘정부 지원 위해 여당 후보 당선’ 응답이 오차범위 내에서 근소하게 앞섰다.

권역별로 ‘정부 견제 위해 야당 후보 당선’ 응답은 모든 권역에서 많았는데, 특히 도심권(65.4%), 서남권(53.2%), 동남권(56.7%)에서 전체 평균(52.8%)보다 높았다.

이념성향별로 ‘정부 견제 위해 야당 후보 당선’ 응답은 보수층(78.8%)에서 가장 높았고, 중도층에서도 57.7%(‘정부 지원 위해 여당 후보 당선’ 30.2%)에 달했다.

이와 함께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0.1%, 국민의힘 25.6%, 국민의당 7.5%, 정의당 6.7%, 열린민주당 4.0% 순이었다. ‘그 외 다른 정당’은 1.8%, ‘없다’는 22.7%, ‘모름·무응답’은 1.6%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달 조사에 비해 3.7%p, 국민의힘 지지율은 2.3%p 각각 하락했다. 반면 국민의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1.5%p, 정의당 지지율은 2.5%p, 열린민주당 지지율은 0.8%p 각각 상승했다. ‘없다’는 응답(22.7%)은 지난달과 같았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p)이고, 응답률은 16.7%다. 오차보정을 위해 지난 2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으로 인구비(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셀가중).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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